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세계랭킹 6위‧영국)가 체코의 토마스 베르디흐(세계랭킹 7위)를 꺾고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머레이는 29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베르디흐를 3시간 26분간 펼친 혈투 끝에 세트스코어 3-1(6<6>-7<8>, 6-0, 6-3, 7-5) 승리를 거두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머레이는 1세트에 무려 76분간 베르디흐와 접전을 펼쳤다. 팽팽한 승부는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고 마지막에 결국 베르디흐에게 게임을 내주며 1세트를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머레이는 절치부심하며 2세트 들어 베르디흐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30분 만에 2세트를 승리로 마쳤다. 기세가 오른 머레이는 3세트도 가져간 뒤 4세트 들어 베르디흐와 다시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마지막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머레이는 지난 2010, 2011, 2013년 이 대회 결승에 오르고도 매번 준우승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로 출전했고, 이제 우승까지는 단 한 경기가 남았다.
한편 머레이는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의 승자와 맞붙는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