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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유선암으로 사망한 중국 여가수 야오베이나(姚貝娜)가 기증한 각막으로 중국의 세 번째 환자가 치료를 받았다.
왼쪽 눈가에 콩알만한 크기의 종양을 앓아 시력 장애가 있던 중국 후난 출신의 저우샤오(26.여)가 29일 오후 우한(武漢)의 한 군인병원에서 야오베이나가 기증한 각막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심천만보가 30일 보도했다.
야오베이나는 사망 전 1시간에 걸친 양쪽 눈의 각막 분리 수술을 받은 뒤 12mm길이의 각막을 기증했으며 앞서 심천과 청두 출신의 시력환자가 이 각막을 부분적으로 이식받아 시력을 현재 회복 중이라고 심천만보가 보도했다.
현재 5~6mm의 각막이 남아있는 가운데 3~4명의 환자가 추가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병원 측을 인용한 중국 현지 신문은 대부분 눈가의 종양으로 시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야오베이나의 현지 팬들이 수술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우한 출신의 여가수 야오베이나는 지난 16일 유선암으로 사망했으며 죽기 전에 자신의 각막을 기증한다는 서약서에 서명했다.
[야오베이나. 사진 = 봉황망]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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