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5 LPGA 개막전의 주인공은 최나연(27·SK텔레콤)이었다.
최나연은 1일(이하 한국시각) 종료된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 6541야드)에서 열린 201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 대회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친 최나연은 리디아 고(18·캘러웨이), 장하나(23·비씨카드) 등을 1타차로 제치고 감격의 순간을 맛봤다.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최나연은 리디아 고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고 리디아 고가 17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면서 최나연이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최나연은 2015 LPGA 개막전 우승의 주인공이 됐으며 우승 상금 22만 5000달러(약 2억 4000만원)를 품에 안았다. 2012년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우승 이후 2년 여만에 타이틀을 차지한 최나연은 LPGA 개인 통산 8승째를 거뒀다.
아깝게 우승을 놓친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는 새 역사를 쓴다. 17세 9개월 7일의 나이인 리디아 고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기록한 21세 5개월 16일을 넘어 골프 역사상 최연소로 1위를 정복한다.
[최나연. 사진 = AFB BB 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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