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에 90-79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30승11패로 2위 유지. KCC는 2연패에 빠졌다. 11승31패로 여전히 9위.
모비스가 흐름을 바꾸는 1승을 거뒀다. 모처럼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32점 18리바운드로 KCC 골밑에 맹폭을 퍼부었다. 문태영도 14점, 양동근과 함지훈이 13점을 올렸다. KCC는 하승진이 22점 11리바운드, 타일러 윌커슨이 20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모비스는 초반 문태영과 라틀리프가 맹폭을 퍼부었다. 하승진이 골밑에서 저항한 KCC는 힘이 약간 달렸다. 모비스의 초반 리드. KCC는 2쿼터 윌커슨이 10점을 퍼부었다. 하승진의 활약도 계속됐다. 전반전에만 16점 맹폭. 모비스는 약간 흔들렸다. 그러나 주도권을 넘겨주진 않았다. 양동근의 활약이 살아났다. 함지훈도 골밑에서 힘을 보태며 5점 리드.
후반 들어 라틀리프가 맹활약했다. 3쿼터에만 9점. 반면 전반전 맹활약했던 하승진은 주춤했다. 김태술과 김지후가 외곽에서 반격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양동근과 전준범의 3점포로 미세한 리드를 계속 이어갔다.
모비스의 위력은 승부처에서 살아났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부처에서 약했던 모비스. 이날은 달랐다. 라틀리프가 4쿼터에만 15점 7리바운드로 KCC 골밑을 맹폭했다. 윌커슨과 김효범, 하승진이 저항한 KCC도 어쩔 수 없었다. 힘에서 밀렸다. 모비스는 송창용, 함지훈, 양동근 등의 득점이 보태지면서 깔끔하게 승부를 갈랐다.
[라틀리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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