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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부모는 아들을 먼저 보낸 한을 잊을 수 없다. 이영돈 PD가 이형호 유괴사건에 대한 추적을 다시 시작했다.
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이영돈 PD가 간다' 첫 회에서는 이영돈 PD가 과거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처음 만들었던 1992년 다뤘던 이형호 유괴사건의 기록이 다시 조명됐다.
영화 '그놈 목소리'로 다시 한 번 조명을 받았던 이형호 유괴사건은 지난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되며 미제사건으로 남게 됐다. 범인의 목소리가 남아있는 사건 중 유일하게 미제로 남은 이형호 유괴사건.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발전한 최신 기술을 이용해 범인의 목소리를 분석하는 전문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결과 범인은 이형호군의 가족을 모르는 비면식범이며,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고, 가정에 충실한 가장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또 범인의 말투와 화법을 통해 공손하지만 자신의 의견을 관철해내는 기술을 가진 서비스업 종사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도출됐다.
한편, 이영돈 PD는 목소리의 주인공을 찾을 수 있는 결정적인 제보를 하거나 당사자가 연락을 해서 만날 경우 3천만 원을 줄 예정이다.
[이영돈 PD.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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