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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와 CJ E&M에 이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 새롭게 둥지를 튼 송창의 PD가 포부를 밝혔다.
2일 TV조선에 따르면 새로운 제작본부장으로 발탁된 송창의 PD가 이날 첫 출근을 했다.
1953년생인 송창의 본부장은 지난 1977년 MBC 입사 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일요일 일요일 밤에', '남자셋 여자셋', '세친구' 등을 연출한 스타 PD다. 지난 2006년부터는 CJ E&M으로 자리를 옮겨 tvN의 개국을 이끌며 '막돼먹은 영애씨', '현장토크쇼 택시', '화성인 바이러스'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했다. 자연스럽게 TV조선에서 만들 성과에도 시선이 쏠린다.
송창의 본부장은 "최근 2, 3년간 CJ E&M에서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로 프로그램의 자문 역할을 하고 있었다. 이번 TV조선으로 옮기게 된 이유는 현업에서 활동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결정했다. 새로운 시작처럼 설레임을 가지고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콘텐츠의 본질은 똑같다. 다만 각 채널과 미디어의 상황에 맞는 전략을 세워 접근해야 한다.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롭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잘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송창의 본부장.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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