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브래디, 2015 슈퍼볼 MVP 영광…역대 최다 타이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슈퍼볼 우승을 이끈 쿼터백 톰 브래디가 슈퍼볼 MVP의 영광을 안았다.

뉴잉글랜드는 2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49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시애틀 시호크스를 28-24로 꺾고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5년 슈퍼볼 제패 이후 꼬박 10년이 걸린 우승이었다. 이날 우승을 이끈 선수는 역시 브래디. 브래디는 터치다운 패스 4개를 성공시킬 정도로 팀의 공격을 이끄는 리더로서 제 역할을 다했다. 슈퍼볼에서만 터치다운 패스 13회를 기록한 브래디는 조 몬타나의 기록(11회)을 뛰어 넘어 이 부문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3쿼터까지 14-24로 뒤지던 뉴잉글랜드는 4쿼터에서 브래디의 활약을 앞세워 대역전을 실현했다.

브래디의 슈퍼볼 MVP 수상은 개인 통산 세 번째로 2002년, 2004년에 이은 것이다. 슈퍼볼 MVP 3회 수상은 몬타나에 이어 NFL 역사상 두 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톰 브래디. 사진 = AFB BB 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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