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이애미가 연패를 끊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활약 속 83-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마이애미는 2연패를 끊으며 시즌 성적 21승 26패를 기록했다. 반면 보스턴은 3연패에 빠지며 시즌 30패(16승)째를 당했다.
1쿼터부터 마이애미가 주도권을 잡았다. 화이트사이드의 훅슛으로 경기를 출발한 마이애미는 마리오 찰머스의 자유투 득점과 화이트사이드의 또 한 번의 훅슛, 크리스 보쉬의 페이드어웨이슛으로 8-2를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1쿼터 종료 직전 크리스 앤더슨의 3점포까지 터지며 25-15, 10점차로 마무리했다.
2쿼터 역시 마이애미가 흐름을 이어갔다. 10여점차를 유지하던 마이애미는 2쿼터 막판 보쉬의 3점슛과 찰머스의 레이업 득점으로 44-29, 15점차까지 달아났다. 44-31로 전반 끝.
3쿼터 들어 보스턴의 반격이 펼쳐졌다. 에이브리 브래들리의 연속 점프슛으로 점수차를 좁힌 보스턴은 3분여를 남기고 기어이 55-55, 동점을 만들었다. 결마이애미가 화이트사이드의 레이업 득점으로 61-59, 근소한 우위를 지키고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4쿼터가 시작되자 다시 마이애미가 힘을 냈다. 화이트사이드의 훅슛으로 기분 좋게 4쿼터를 시작한 마이애미는 이후에도 화이트사이드가 점프슛에 이어 뱅크슛을 성공시켰다. 여기에 보쉬와 타일러 존슨이 득점에 가세, 4쿼터 시작 3분 30여초만에 72-61, 11점차로 벌어졌다. 이후 마이애미는 점수차 관리에 성공하며 연패 탈출을 이뤄냈다.
화이트사이드는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양 팀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린 4쿼터 초반 연속 득점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보쉬도 18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반면 보스턴은 3쿼터 분위기를 잇지 못하고 4쿼터 초반 주도권을 내주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하산 화이트사이드(왼쪽).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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