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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한국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 남자 매스스타트 종합우승을 확정했다.
이승훈은 2일(한국시각)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50초5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승훈은 이날 우승으로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 처음 도입된 남자 매스스타트 종목의 초대 종합 우승자로 확정됐다. 이미 이승훈이 월드컵 포인트 450점을 기록한 상황이어서 2위 안드레아 지오반니(286점·이탈리아)와의 격차가 남은 월드컵 파이널에서도 뒤집히지 않을 정도로 크기 때문이다.
매스스타트는 출전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해 레인 구분 없이 달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마치 쇼트트랙과 비슷한 스타일의 경기다. 이 종목은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있다.
또 매스스타트는 코너에서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강세를 보일 종목으로 꼽혀왔다. 이에 오는 평창올림픽 메달 전략 종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날 이승훈과 함께 출전한 김철민(한국체대)은 7분51초21의 기록으로 12위에 올랐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전예진(한국체대)이 8분47초89로 11위에 자리했다.
[이승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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