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대한야구협회(KBA) 이병석 회장이 국제야구연맹(IBAF)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각종 현안들을 논의했다.
KBA는 2일 “지난달 30일 이 회장이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IBAF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했다”며 “이번 회의에서 집행위원들은 제1회 프리미어 12, 2015년도 예산(안), 연령별 국제대회 규칙,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도핑방지 규정을 포함한 국제야구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대륙 부회장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 이 회장은 내년 부산 기장군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국내 준비상황을 보고하고 이 대회에 북한을 초청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각별히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에 IBAF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국제야구연맹 역시 스포츠 외교 네트워크를 통해 북한 초청이 성사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회장은 또 올해 말 열리는 제1회 프리미어 12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재진입할 수 있도록 각국 협회에 적극 지원해줄 것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선수 보호를 위해 연령별 국제대회에 투구수 제한, 의무 휴식일 적용, 승부치기 규칙 변경 및 2015년 도핑방지규정 등도 논의됐다.
이와 관련 이 회장은 “각 규정이 국내 실정에 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KBA에 지시했으며, 최근 도핑방지규정 준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 임원, 선수, 협회, 국가대표팀이 규정 위반에 따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 = 대한야구협회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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