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연패에서 탈출했다.
용인 삼성은 2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박하나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1-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1승 15패로 4위. 반면 하나외환은 2연패, 시즌 20번째 패배(6승)를 당했다. 순위는 5위 유지.
2쿼터 중반까지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과 하나외환이 엎치락 뒤치락 경기를 이어갔다. 출발은 하나외환이 좋았다. 0-4로 시작한 하나외환은 강이슬의 3점슛과 이유진의 득점으로 곧바로 뒤집었다. 이어 강이슬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뜨리며 12-4까지 앞섰다.
삼성도 곧바로 점수차를 좁혔다. 고아라의 우중간 3점슛에 이어 박태은이 훅슛과 오른쪽 3점슛을 성공시키며 12-12 균형을 이뤘다. 19-17, 삼성의 근소한 우세 속 1쿼터 끝.
2쿼터 출발 역시 하나외환이 좋았다. 하나외환은 김정은에 이어 강이슬이 3점포에 가세하며 역전했다. 그러자 삼성은 고아라의 오른쪽 사이드 3점슛으로 재역전했다. 삼성은 2쿼터 막판 박태은과 커리의 연속 득점 속 36-30으로 점수차를 벌리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들어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다. 박하나의 3점슛 두 방으로 42-33으로 달아난 삼성은 박태은의 바스켓카운트까지 나오며 한 때 54-39, 15점차를 만들었다. 이후 하나외환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58-47, 11점차로 3쿼터를 마쳤다.
반전은 없었다. 4쿼터 초반 하나외환이 오디세이 심스, 김정은 득점을 앞세워 추격하는 듯 했지만 이내 삼성이 모니크 커리를 앞세워 점수차를 원 상태로 돌려놨다. 여기에 하나외환은 귀중한 자유투까지 연이어 놓치며 자멸했다. 경기 막판 점수차를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박하나는 친정팀 하나외환을 맞아 15점 4어시스트를 올리며 활약했다. 고아라도 13점을 기록했으며 박태은도 10점으로 활약했다. 커리 또한 17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반면 하나외환은 강이슬이 20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3쿼터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박하나(오른쪽). 사진=W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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