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과연 LG의 연승을 저지할 팀은 누구인가.
LG의 연승이 멈출 줄 모른다. LG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95-71로 승리했다.
LG에게 이날 SK전은 연승 행진을 잇는데 있어 최대 고비로 보였다. 제 아무리 10연승을 달린 상승세를 갖고 있더라도 4라운드까지 SK전 4경기를 모두 패한 LG였기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SK 역시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하지만 LG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김진 LG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그간 SK전에서 고전한 이유로 "높이 싸움과 제공권에서 많이 밀렸다"고 꼽았는데 이날 LG는 제공권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전반까지 SK가 리바운드 18개, LG는 이에 1개 모자란 17개를 기록했다.
수비 역시 완벽에 가까웠다. SK의 '주포' 헤인즈가 3쿼터가 되서야 첫 야투를 성공했을 정도였다. SK의 공격을 완전히 차단한 LG는 수비 성공에 따른 속공을 여러 차례 성공시키며 초반부터 점수차 벌리기에 박차를 가했다.
사실상 2쿼터에서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SK가 2쿼터에서만 턴오버 6개를 저지르는 사이 LG는 차곡차곡 득점했다. 제퍼슨은 2쿼터에서만 12득점을 올리며 팀의 에이스다운 역할을 했다. 전반까지 50-27로 큰 점수차로 리드한 LG는 3쿼터에서는 선수들이 부담 없이 과감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SK의 추격 흐름을 봉쇄하기도 했다. 일찌감치 기울어진 대세는 변하지 않았다.
예상을 뒤집고 대승을 실현한 LG는 이제 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LG는 지난 해 2월 5일 KT전부터 10월 11일 모비스전까지 14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 기록까지 남은 것은 3승. 연승 행진의 '최대 고비'를 넘긴 LG에겐 더이상 난적은 없어 보인다.
김진 감독은 "솔직히 연승의 의미는 별로 크지 않다"라면서 "연승으로 우리 팀이 이슈가 될 수 있지만 우리는 연승보다 매 경기 우리 스타일대로 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연승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 "아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지 않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먼저다"는 사령탑의 말에서 달라진 LG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LG 문태종이 2일 저녁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진행된 '2014-2015 KBL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 vs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슛을 하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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