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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라이트 아직 생소하다. 지금도 배워가는 단계다."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이하 OK) 외국인 선수 로버트 랜디 시몬은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에 선발 출전, 4세트를 모두 소화하며 36득점 공격성공률 59.57% 맹활약을 펼쳤다. 블로킹도 무려 7개를 잡아냈다. OK는 시몬의 활약 속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1(25-23 19-25 25-20 25-23)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시몬은 "우리는 선수 삼성화재를 생각하기보다 매 경기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OK는 삼성화재(승점 57)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김세진 감독도 "선두 싸움 한 번 해보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시몬이 더욱 대단한 이유. 센터와 라이트 포지션을 오가며 득점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센터 포지션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랜 경험을 통해 금방 알 수 있다"며 "하지만 라이트는 아직 생소하다. 지금도 배워가는 단계다. 훈련을 통해 선수들과 맞춰가야 한다. 어려운 포지션인 만큼 꾸준히 훈련하면서 맞춰 가면 좋은 결과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몬은 "감독님께서 경험에 대해 많이 조언해주신다"며 "그 부분을 훈련에서 써먹고 있다. 감독님 말씀 하나하나 귀 기울여 들으면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랜디 시몬이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 = 안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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