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강산 기자] "선두 싸움, 끝까지 가봐야 한다."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이하 OK) 레프트 송희채는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4세트를 모두 소화하며 블로킹 2개 포함 8득점 공격성공률 75%를 기록했다. OK는 송희채의 활약 속 세트스코어 3-1(25-23 19-25 25-20 25-23)로 이겼다.
이날 송희채는 적재적소에 알토란 같은 득점을 보태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팀 내 가장 많은 46개의 리시브를 책임졌다. 리시브 정확도 또한 67.4%로 좋았다. 공수에서 본연의 임무를 다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송희채는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었다"며 "열심히 하다 보니 기회가 왔다. 일단 연승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끝까지 가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경기가 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는 연승을 얼마나 했는지도 몰랐다"며 "그렇게 많이 이긴 줄 몰랐다. 그냥 정신없이 했다. 많이 이기면 좋은 것 아닌가. 10연승도 해보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보통 경기 없이 간격이 3~4일 넘어가면 체력운동 계속 한다. 올스타 휴식기에는 길게 쉬니까 그만큼 체력 운동 많이 했다.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희채는 "상대성은 존재하는 것 같다"며 "현대캐피탈과는 항상 힘든 경기를 한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부분도 있다. 현대캐피탈이 우리와 만나면 더 잘하는 것 같기도 하다. 상대하기 어려운 건 아니지만 절대 만만한 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희채. 사진 = OK저축은행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