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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러시아 대표 일리야가 자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선수 빅토르안(안현수)에 대해 입을 열었다.
2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국경 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에는 변호사 강용석이 출연해 '자녀의 유학을 말리고 싶은 나, 비정상인가?'라는 시청자 안건을 대신 상정했다.
이날 '이민자는 한 나라의 국민으로 섞일 수 있다vs없다'에 대한 토론을 하던 일리야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등등 구소련 국가 출신 이민자가 다수다. 그런데 러시아는 그리스 정교인데 이들은 거의 이슬람교라 굉장히 많은 갈등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일리야는 이어 "순수한 러시아 사람들은 구소련 국가 출신 이민자들을 러시아 사람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덧붙였고, 전현무는 "예를 들어 러시아 말을 굉장히 잘하고, 문화도 잘 이해하고, 이름도 세르게이 전이라고 바꾸면?"이라고 물었다.
이에 일리야는 "그게 아주 특이한 경우다"라며 "러시아 사람들이 빅토르 안은 굉장히 좋아한다. 그가 구소련 출신이 아닌 대한민국 출신이기 때문. 러시아에서는 이민자의 출신 국가로 다른 취급을 받는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러시아 일리야. 사진 = JTBC '비정상회담'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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