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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가 주목한 '특급 유망주'였던 윌슨 베테밋(34)이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인해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ESPN 등 미국 언론들은 3일(한국시각) "내야수 베테밋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내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베테밋이 복용한 약물은 암페타민으로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금지 약물에 해당한다.
지난 해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더햄 불스에서 뛰었던 그는 아직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지 못했다. 만일 그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맺으면 그의 출장 정지도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베테밋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1996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을 맺고 특급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2001년 19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한 그는 기대 만큼 성장하지 못하며 여러 팀을 옮겨 다니는 저니맨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2006년 애틀랜타와 LA 다저스에서 뛰며 타율 .263 18홈런 53타점을 기록했던 그는 이후 뉴욕 양키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을 전전했다.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기록은 타율 .267 75홈런 283타점.
[윌슨 베테밋.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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