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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신동미가 영화 '꿈보다 해몽'에 끌렸던 이유를 설명했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로 2가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진행된 영화 ‘꿈보다 해몽’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는 이광국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유준상, 신동미, 김강현이 참석했다.
이날 신동미는 "'꿈보다 해몽' 시나리오를 감독님이 집 앞으로 가지고 오셔서 근처 커피숍에서 봤다. 시나리오를 읽고 경찰 역할에는 나 역시 유준상 오빠가 생각났었다"고 운을 뗀 뒤 "나는 영화 속 연극 배우가 나와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서 나오는 구조적인 꿈 말고, 우리는 항상 미래를 꿈꾸며 살아간다. 그 꿈을 잃어가고 무너져가는 연극 배우의 삶이 나와 닮았다고 생각했다. 일반 관객들도 내가 꾸는 꿈이 나에게 적합한 것인지, 현실에 맞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한다. 그런 사람들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우리 영화는 예술 영화가 아니라 힐링 영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꿈보다 해몽'은 관객이 한 명도 들지 않아 무작정 무대를 뛰쳐나온 한 무명 여배우(신동미)가 우연히 만난 형사(유준상)에게 어젯밤 꿈을 이야기하면서 시작되는 영화다. 꿈과 일상이 골목길처럼 이어지는 흥미로운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상,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오는 12일 개봉.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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