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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후배 조세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2'에서는 엔터테인먼트 보령기획의 대표 남희석이 소속 연예인이자 절친한 후배인 조세호의 초대로 셰어하우스에 깜짝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희석은 조세호를 유독 예뻐하는 이유를 묻자 "세호를 돈으로 안 봤다. 사업으로도 안 봤고, 솔직히 얘기하면 적자다. 얘는 너무 적자다. 얘는 CF 한 40편 찍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간에 사실은 두 번 정도 얘기했다. 다른 사무실 가라고 했다. 다른 사무실 사장님들이 전화가 왔다. 세호와 하고싶다고 세호를 보내 달라고 했다"며 "근데 더 좋은 매니지먼트에서 비즈니스를 하면 이 친구를 더 챙겨줄 수 있는 상황이다. 근데 그걸 나는 못한다. 나는 연예인이지 사업가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세호한테 얘기를 했는데 세호가 두 번을 안 갔다. 내가 무슨 대단하게 어마어마하게 해준 것도 아니다. 얘 나랑 다니면서 죽도록 술만 먹고 전국, 외국까지도 갔다"며 "근데도 안 떠나겠다고 했다. 미안해 하지 말라고 했다. 비슷한 상황에서 내보냈던 연예인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곳에서 6년이면 될 일을 나 만나서 12년 걸린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에 상 받았을 때 짠 하더라. 뭐하러 형 따라와서.."라고 덧붙여 조세호에게 감동을 줬다.
['룸메이트2' 남희석, 조세호.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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