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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느낌이 좋다"(이대은), "기대된다"(이토 감독)
올 시즌부터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뛰게 된 우완투수 이대은이 첫 불펜 피칭에 나섰다. 본인은 물론 이토 쓰토무 지바 롯데 감독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 등은 3일(이하 한국시각) 이대은의 첫 불펜 피칭 관련 소식을 전했다. 캠프 첫날인 지난 1일 "러닝이 많지만 문제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이대은의 첫 불펜 피칭에 일본 언론들도 관심을 보였다.
이대은의 소속팀 지바 롯데는 지난 1일부터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키섬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이대은은 캠프 3일째인 전날(3일) 첫 불펜 피칭에 돌입했고, 직구만 30개를 던졌다.
그는 '스포츠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일본 마운드가 미국에 비해 부드럽지만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는 "느낌이 좋다. 지바 롯데 분위기가 매우 좋다. 밥도 맛있다"며 만족해했다. 이토 감독은 "기대된다. 150km는 나올 것이다. 선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현지 언론은 이대은이 지바 롯데와 계약할 당시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앞세워 마이너리그 통산 40승을 올렸다. FA로 팀을 떠난 나루세 요시히사(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한 바 있다. 이대은은 지난해 퍼시픽리그 신인왕 이시카와 아유무를 비롯해 가라카와 유키, 후지오카 다카히로, 와쿠이 히데아키 등과 함께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불펜 피칭을 순조롭게 마친 이대은의 올 시즌이 기대된다.
한편 이대은은 지난달 25일 지바 롯데와 1년간 5400만엔(한화 약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무대에서는 마이너리그 7시즌 통산 40승 37패 평균자책점 3.08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9경기(8선발)에 등판, 3승 2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지바 롯데 마린스 이대은.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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