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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세상에 이럴 수가".
케빈 코스트너(60)가 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21)의 생사위기 속에 깊은 회한에 빠졌다.
美 피플은 케빈 코스트너가 3년전 휘트니 휴스턴 장례식에서 추도사를 읊은지, 그의 딸의 똑같은 비극적 소식을 듣고 할 말을 잊고 먹먹해했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빈 코스트너는 지난 1992년 휘트니 휴스턴과 영화 '보디 가드'에 같이 출연하며 깊은 인연을 맺었다. 그런데 그녀의 딸이 바비가 엄마가 죽은 때처럼 욕조에서 의식불명으로 발견돼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절체절명의 상태가 된 것.
케빈 코스트너는 피플을 통해 "진실로 슬프다. 가족들이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바비의 연인이자 이복오빠인 닉 고든은 욕조서 의식불명으로 쓰러진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을 처음 발견, 경찰이 오기까지 심폐소생술을 한 후 즉각 조지아 병원으로 후송했다. 바비는 현재 가족들에 둘러싸인채 죽음과 싸우고 있으며, 가족과 친지들은 소생의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다.
케빈 코스트너는 2일 LA에서 열린 미국은퇴자협회가 주는 '제 14회 연례 AARP 무비 어워드' 시상에서 업적상을 수상하며 어머니와 딸의 연이은 비극에 대해 말했다. 그는 "차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바비에 말한 적이 꽤 됐지만, 무엇보다 바비가 빨리 쾌유되길 빈다"고 말했다.
최근 케빈 코스트너는 영화 '블랙 오어 화이트(Black or White)'에 주연 제작했다. 이 영화에서 코스트너는 차사고로 부인을 잃고 사는 홀아비 변호사로, 딸마저 출산도중 사망하는 비극적 인물을 연기했다. 혼혈녀 손녀를 키우지만, 이 아이의 양육문제로 번지는 휴먼가족드라마다.
[휘트니 휴스턴-케빈 코스트너(위)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사진 = 영화 '보디가드'(1992) 스틸컷.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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