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유타 재즈에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포틀랜드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서 열린 2014~2015 북미프로농구리그(NBA) 유타와의 경기에서 103-102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포틀랜드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3승 16패가 됐고, 유타는 17승 31패를 마크했다.
이날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웨슬리 매튜스-니콜라스 바툼-라마커스 알드리지-로빈 로페스가 선발 출전했고, 유타는 단테 익섬-조 잉글스-고든 헤이워드-데릭 페이버스-에네스 칸터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전반은 유타의 47-44 소폭 리드. 포틀랜드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터진 릴라드의 득점인정 반칙에 따른 자유투와 매튜스의 레이업, 로페스의 훅슛으로 51-47을 만들었다. 53-50 상황에서는 매튜스의 자유투와 로페스의 레이업 등을 더해 62-51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유타도 페이버스가 미들슛과 덩크슛, 레이업을 연거푸 꽂아넣으며 추격에 나섰고, 헤이워드가 미들슛 2개를 연이어 적중시켜 62-6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는 대접전. 포틀랜드가 릴라드의 레이업과 미들슛으로 앞서 나가자 유타도 칸터의 레이업으로 응수했다. 유타는 66-72 상황에서도 칸터의 풋백 레이업과 버크의 자유투로 다시 추격했다. 72-70 포틀랜드의 2점 차 리드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는 그야말로 진검승부. 양 팀은 82-82로 맞선 종료 7분여를 앞두고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했다. 포틀랜드는 90-89 한 점 앞선 상황에서 매튜스의 3점포 2개와 알드리지의 자유투로 98-89로 달아났다. 종료 3분여를 남두고 흐름이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유타도 고버트의 팁인과 페이버스의 레이업, 잉글스의 3점포로 종료 9.9초를 남기고 99-10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포틀랜드는 101-99로 앞선 종료 8.8초전 알드리지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꽂아넣었다. 4점 차가 되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유타는 종료 0.9초를 남기고 버크가 3점포를 터트렸으나 이마저도 소용이 없었다.
포틀랜드는 알드리지가 22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릴라드(25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매튜스(21점), 로페스(11점 6리바운드), 바툼(10점 8리바운드)까지 주전 전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유타도 헤이워드(27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페이버스(20점), 칸터(16점 7리바운드)가 고른 활약을 보였고, 버크(18점 6어시스트), 고버트(7점 15리바운드)도 제 몫을 했다. 그러나 승부처 집중력에서 포틀랜드를 넘지 못한 게 아쉬웠다.
[더블더블을 기록한 라마커스 알드리지.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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