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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왕년의 사이클 스타 랜스 암스트롱(44, 미국)이 이번엔 음주 뺑소니 사고로 입건됐다. 심지어 자신이 사고를 저질러 놓고 여자친구에게 덮어씌우려고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ESPN을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4일(한국시각) “암스트롱이 지난해 12월 28일 파티에 참석해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에 여자친구 애나 한센을 태운 채 직접 운전을 해서 집으로 돌아가다가 주차된 차량 2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고, 이후 곧바로 도주했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암스트롱은 차량 피해자의 경찰 신고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암스트롱은 혐의를 부인했다. 대신 여자친구 한센이 “내가 차를 몰았다”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목격자 조사를 통해 암스트롱의 음주 뺑소니 사고 사실을 파악했다. 결국 암스트롱에겐 음주 뺑소니에 위증 혐의까지 추가됐다. 첫 공판은 3월 17일.
암스트롱은 고환암을 극복하고 1999년부터 2005년까지 7년 연속 루르 드 프랑스 우승을 차지했다. 인간승리의 표본으로 불렸다. 하지만, 훗날 그 과정에서 금지약물을 복용해 영구 제명됐다. 한순간에 이미지가 추락한 대표적 스포츠 선수.
[랜스 암스트롱.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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