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CC가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5-77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KCC는 3연패에 빠지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시즌 성적 11승 32패로 9위.
KCC는 4쿼터 막판까지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펼쳤다. 1쿼터를 20-18로 끝낸 KCC는 2쿼터 들어 김지후, 김효범의 연속 3점슛 등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쿼터부터 추격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그 때마다 달아나는 점수가 나오며 우위를 이어갔다.
마지막에 웃지는 못했다. 4쿼터 들어 포웰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30여초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하승진의 훅슛에 대한 포웰의 블록슛이 비디오 판독 결과 골테딩에서 블록슛으로 바뀌는 아쉬움도 있었다. 결국 차바위에게 속공 득점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이 마지막에 빠른 공격을 했다. 이 때문에 따라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서 역전패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KCC는 포웰에게 4쿼터에만 18점을 내줬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포웰을 막는) 윌커슨이 파울 개수를 생각해서 수비를 안하다가 연속 점수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윌커슨은 1쿼터에만 파울 3개를 기록하는 등 이날 파울 관리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4쿼터 막판 5반칙 퇴장 당했다.
아쉬움 속에 패한 KCC는 하루 휴식 뒤 11연패에 빠져있는 서울 삼성과 경기를 펼친다.
[KCC 허재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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