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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차도현(지성)의 교대인격 신세기가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아버지 차준표를 죽이려했다.
5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 김대진) 10회에서는 할머니 서태임(김영애)과 아버지 차준표를 찾아간 신세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늦은 밤, 본가 서재를 찾은 신세기는 이태임이 들어오자 "오랜만이에요 할머니"라고 존재를 드러냈다. 놀란 이태임은 "이게 무슨 무례한 짓이야? 밤도둑처럼 기척도 없이"라고 나무랐지만, 신세기는 "할머니 말씀을 따른 것뿐인데.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조용히 살아가라고 하셨잖아요. 기억 안 나세요?"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태임은 놀랐고, 신세기는 "왜요? 제가 어린 시절 기억을 전부 잃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놀라셨나요? 왜 전부들 내가 기억을 잃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치 그러길 바라는 것처럼"이라고 비아냥댔다. 그러자 이태임은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야?"라고 물었고, 신세기는 "승진그룹 저 주세요"라고 야욕을 드러냈다.
분노한 이태임은 "네 어미(심혜진)랑 야합했니? 같이 편먹고 협박하기로 한 거야?"라고 따졌고, 신세기는 "협박이 아니라 부탁인데"라며 "부탁을 했는데 공포를 느끼면 그게 협박인거죠. 공포는 스스로 만들어내는 거니까"라고 위협했다. 이어 "아직도 아버지를 기다리시나 봐요?"라며 차준표의 사진이 담긴 액자를 들어올렸다.
이태임은 액자를 빼앗기 위해 사력을 다해 차도현과 옥신각신했다. 그러자 신세기는 액자를 떨어트렸고, 서태임은 그런 차도현의 뺨을 내리치려했다. 이에 신세기는 거세게 서태임을 팔을 잡아채고는 "그 미련 제가 끊어드려요?"라며 그를 매섭게 노려봤다. 이어 차준표가 있는 요양원으로 향했다.
차준표의 병실에 들어선 신세기는 "그리 안녕하진 못하신 거 같네. 그러니까 그때 저를 살리지 마셨어야죠. 제가 괴물이 된 건 아마 아버지 때문이에요. 제가 이제 그만 편히 쉬실 수 있게 해드릴게"라고 말했다. 이어 "왜 나를 건드렸어.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우리 아버지..."라며 그의 산소 호흡기를 떼기 위해 손을 뻗었다.
[배우 지성-김영애. 사진 = MBC '킬미, 힐미'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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