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한류 4대 천왕'으로 불리는 이민호가 중국 스크린을 접수할 전망이다.
9일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에 따르면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 제작 모베라픽처스,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이 오는 3월 중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상해 뉴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Shanghai New Empire Entertainment)와 '아이언맨3', '로스트', '도둑들'의 영화 배급에 참여했던 전문회사 심천 대방 미디어(Shenzhen Da Fang Media)의 판권수입으로 3월 중국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
'강남 1970'은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를 잇는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으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리얼한 생존 액션, 강남 개발 비사라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짜인 촘촘한 스토리 라인까지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전부터 아시아 전역과 북미 선판매를 확정 지은 '강남 1970'은 개봉 전부터 중국 내 인터넷 검색양만 10억 건을 넘어서며, 2015년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개봉만을 손꼽아 기다린 중국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만큼 앞으로 '강남 1970'의 흥행에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판 티저 포스터는 국내에서 공개돼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액션 포스터에 블랙과 골드를 더해 신비로운 느낌을 표현했다. 리얼한 생존 액션을 보여주었던 진흙탕 장면의 대지와 '강남 1970'의 로고 역시 골드 빛으로 탈바꿈해 시선을 끈다.
한편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자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 정진영, 김설현, 유승목, 김지수 등 연기파 배우들로 짜인 탄탄한 조연진의 호연으로 기대를 모으는 '강남 1970'은 지난 21일 개봉됐으며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 '강남 1970' 중국판 티저 포스터.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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