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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은 휴식일에도 일본 언론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6일 “오승환이 휴일을 맞아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의 캠프 장소인 일본 오키나와 오나손 아카마구장에 방문했다”며 “이 자리에서 오승환은 삼성의 카도쿠라 겐 투수코치와 마무리 투수 임창용과 만나 탄탄한 악수를 나누는 등 활력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은 카도쿠라 코치에게 향후 불펜 투구 계획과 함께 몸 상태가 좋다는 등 환담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이어 “카도쿠라 코치는 오승환에게 너무 초초해 하지 마라. 1년 전 이 캠프에 왔을 때는 오승환이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지금은 좋은 성적을 쌓으며 여유가 보인다는 조언을 건넸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한신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던 오승환은 지난 1일 한신의 캠프에 합류했다. 4일까지 오승환은 롱토스 훈련만 했고, 불펜 투구는 오는 6일부터 시작한다.
오승환은 지난달 출국 당시 “캠프 도중 음식 조절과 함께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던 것에 만족한다”며 “지난 시즌 도중 곰곰이 생각해보니 일찍 시작하고 가장 시즌이 늦게 끝나 조금 피곤했다. 그래서 올해는 작년보다 페이스를 천천히 끌어 올려 조절을 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불펜 투구를 늦게 시작하는 것도 이와 같은 계획의 일환이다.
한편 오승환은 지난해 일본 무대 첫 시즌이었지만 64경기에 등판해 2승 4패 39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1.76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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