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청백전' KT 조범현 감독, "첫 경기라서 수비 불안정"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첫 청백전을 치렀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6일 일본 미야자키 휴가시 오쿠라가하마 구장에서 첫 청백전을 실시했다.

원래 예정일보다 하루 일찍 치른 청백전은 오후 1시부터 7이닝으로 진행되었으며 청팀이 접전 끝에 7-6으로 이겼다.

백팀은 좌완투수 조현우가 선발로 나선 뒤 이윤학, 최원재, 심재민, 안상빈이 이어 던졌고, 청팀은 좌완 정성곤이 선발로 나온 뒤 황덕균, 김기표, 양형진, 이준형이 나눠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선수들이 골고루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경수, 신명철, 김사연이 각각 3타수 2안타로 좋은 출발을 보였고, 김동명은 안타, 볼넷, 몸에 맞는 볼 하나씩으로 100% 출루했다.

양팀 합쳐 6개의 도루가 나오는 기동력 있는 야구를 선보였고, 특히 신석기는 3번이나 베이스를 훔쳤다.

조현우는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좌우 컨트롤이 좋고 볼 끝이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상빈은 최고 구속 149km를 찍으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조범현 감독은 "첫 경기라서 수비가 불안정했으나 타자들은 좋은 타이밍을 보였다"며 "투수들은 상황에 맞는 피칭을 해야하는데 앞으로 게임을 많이 하면서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KT는 7일 두 번째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다.

[KT 조범현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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