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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소찬휘가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을 지목했다. 가수 박미경의 곡을 선곡한 두 사람의 진검승부였다.
6일 밤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 시즌3'(이하 '나가수3')는 '내 마음을 움직인 90년대 명곡'이라는 주제 속에 펼쳐진 1라운드 1차 경연으로 꾸며졌다.
이날 경연에서는 이색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소찬휘와 효린이 각각 가수 박미경의 '넌 그렇게 살지 마'와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선곡한 것이었다. 비교의 상대가 될 수 밖에 없는 선곡에 두 사람은 무대에 오르기 전 한층 더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서 소찬휘는 특유의 흥겨운 리듬 속에 폭발하는 고음으로 박미경 못지않은 디바의 무대를 완성했다.
이어 소찬휘는 효린을 다음 순서로 지목했고, 효린은 "망했다"를 외치며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효린의 표정은 달라졌고 그녀는 젊은 디바다운 자신감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나가수3'는 2차례 경연의 결과를 합산해 나온 최종 순위에 따라 탈락자가 결정된다. '나가수3'는 단 한 명의 가왕을 선발하기 위한 13주의 여정으로 펼쳐진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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