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선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우리카드 한새를 꺾고 2위 OK저축은행과의 승점차를 다시 4점으로 벌렸다.
삼성화재는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6-24, 25-20, 25-2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위 삼성화재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21승 6패(승점 62)를 기록하며 2위 OK저축은행(21승 6패‧승점 58)과의 승점차를 다시 4점으로 벌렸다.
반면 최하위 우리카드는 10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전적 2승 25패(승점 11)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삼성화재의 손쉬운 승리가 될 것이라는 예측과는 달리 1세트부터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 중반까지 우리카드는 다비드와 최홍석의 득점 행진이 이어지며 삼성화재에 14-10으로 여유 있게 앞서갔다. 하지만 세트 중반을 넘어서며 삼성화재는 지태환과 이선규의 속공, 블로킹 득점 이후 레오와 황동일의 공격 득점도 터지며 결국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듀스로 접어든 1세트 경기는 박진우의 속공이 이선규의 블로킹에 막혔고, 세트포인트를 만든 삼성화재가 다시 황동일이 다비드의 오픈 공격을 가로 막으며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2세트 역시 삼성화재의 차지였다. 삼성화재는 2세트 초반 우리카드에 뒤지고 있다 이선규의 오픈 공격 득점으로 6-5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삼성화재는 2~3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2세트 한 때 우리카드는 김정환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 범실, 다비드의 퀵오픈, 블로킹을 묶어 17-17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 때 우리카드는 다비드의 공격이 잇따라 빗나가며 다시 리드를 내줬고, 삼성화재는 지태환의 블로킹 2개, 레오의 공격 득점으로 재빨리 달아났다. 결국 2세트도 세트 막판 저력이 빛난 삼성화재가 따냈다.
3세트는 삼성화재의 여유 있는 승리였다. 삼성화재는 8-6으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후 황동일의 후위 공격, 지태환의 속공, 상대의 잇따른 범실을 엮어 17-1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다비드와 최홍석의 득점으로 추격전을 펼쳤으나 역부족이었고, 결국 삼성화재가 3세트도 따내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이날 승리한 삼성화재 레오는 서브 득점 3개 포함 25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2경기 출장정지 징계 후 복귀한 이선규도 블로킹 4개 포함 11득점하며 뒤를 받쳤다.
반면 패한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20득점(공격성공률 71.42%), 다비드가 17득점하며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범실과 함께 상대 공격을 봉쇄하지 못하며 10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삼성화재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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