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완지시티의 '기라드' 기성용(26)이 패스마스터에서 골잡이로 진화했다.
기성용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홈경기서 0-1로 뒤진 후반 21분 환상적인 다이빙 헤딩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이날 기성용은 아시안컵 복귀 후 곧바로 선발로 출전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지만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골까지 넣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역시 기성용은 스완지에서 대체불가능한 선수였다. 기성용은 중원에서의 경기 조율부터 상황에 따라선 최전방까지 올라가 직접 슈팅까지 연결하는 해결사로서의 재능도 선보였다.
무엇보다 기성용의 공격적인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기성용은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기막한 쇄도로 선덜랜드 골망을 갈랐다. 비록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어 골이 무산됐지만 문전에서의 움직임은 웬만한 공격수 못 지 않았다.
이 같은 골잡이로서의 움직임은 결국 후반 21분 골로 결실을 맺었다. 기성용은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동물적인 감각으로 날아올라 방향을 바꿨고 볼은 그대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기성용의 진화는 끝이 없다. 패스마스터 기성용은 주득점원 윌프레드 보니가 이적한 상황에서 골잡이로의 능력까지 선보이며 팀의 절대적인 존재임을 재차 증명해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