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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대한민국의 날이다. 쇼트트랙 월드컵 둘째날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신다운(서울시청)은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독일 드레스덴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5차대회 남자 1,500m 1차레이스 결승서 2분24초438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1차대회와 중국 상하이 3차대회와 서울 4차대회 1,500m 우승자인 신다운은 또 한 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 종목 월드컵 랭킹 1위의 자격을 입증했다. 캐나다 몬트리올 2차대회 1,000m 금메달을 더해 5개 대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신다운이다.
신다운과 함께 출전한 박세영은 2분24초61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곽윤기(2분24초721)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레이스를 펼쳤으나 3위 천더취앤(중국, 2분24초707)에 0.014초 밀려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여자 쇼트트랙의 '샛별' 최민정은 여자 1,500m 1차레이스 결승서 2분29초791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서울서 열린 4차대회 1,500m 우승을 차지한 최민정은 이 종목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분30초592로 골인한 노도희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녀 1,500m 1차레이스서 금메달과 은메달 2개씩 따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한국이다.
김아랑이 정점을 찍었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따낸 값진 금메달이었다. 여자 1,000m 결승서 1분30초368로 결승선을 통과, 강호 판커신(중국, 1분30초451)과 마리안 생젤라(캐나다, 1분30초466)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3바퀴를 남기고 기막히게 인코스를 파고들어 1위로 올라선 뒤 한 번도 자리를 뺏기지 않았다.
김아랑은 준결승서 킴 부탱(캐나다)과 충돌해 3위로 골인했으나 어드밴스로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금메달까지 목에 거는 기쁨을 누렸다. 올 시즌 월드컵 개인전 첫 우승으로 의미를 더했다.
기대를 모았던 심석희(세화여고)는 여자 1,000m 준준결승서 발트너(독일)와 엉커 넘어지는 불운 속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안현수(러시아, 빅토르 안)는 남자 1,000m 준결승서 찰스 해믈린(캐나다)과 엉켜 넘어지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서이라-곽윤기-박세영-신다운이 이어 달린 남자 계주 5,000m 준결승 B조 1위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여자 3,000m 계주는 예선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다. 한국은 다음날 남녀 500m와 1,500m 2차레이스, 남자 5,000m 계주서 금메달 추가에 나선다.
[신다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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