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풀타임' 아우크스부르크, 프랑크푸르트와 2-2 무승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지동원이 풀타임 활약한 아우크스부르크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로제나우스타디온에서 열린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와 2-2로 비겼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최근 이적 후 3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전 무승부로 11승1무8패(승점 34점)를 기록해 올시즌 첫번째 무승부와 함께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는 이날 경기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베르너, 알틴톱, 보바딜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바이어와 호이베르크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포일너, 클라반, 코르, 베르하에그가 맡았다. 골문은 마닌거가 지켰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시작 7분 만에 클라반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클라반은 페널티지역 혼전 상황에서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흔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7분 보바딜라가 추가골을 기록해 점수차를 벌렸다. 보바딜라는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흐르자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프랑크푸르트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45분 아이그너가 만회골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이그너는 팀동료 마이어의 헤딩 슈팅을 골키퍼 마닌거가 걷어내자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25분 마이어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이어는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아우크스부르크 골문을 갈랐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지동원.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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