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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예체능' 족구팀이 '역대급 케미'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10일 방송될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강호동-김병지, 안정환-윤민수, 바로-육중완, 양상국이 한 조가 된 블루 팀과 정형돈, 차태현-홍경민, 샘 오취리-샘 해밍턴, 이규한-김기방이 한 조가 된 오렌지 팀의 족구 연수가 시작된다.
이 중, 차태현과 만난 홍경민은 고난도 서브를 장착하며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군대 족구왕이라는 닉네임이 무색하게 팀 내 구멍으로 불렸던 홍경민은 급기야 차태현에게 "내가 가장 악플이 많다. 심지어 '내가 너보다 잘하겠다 난 여자다'라는 댓글도 봤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하자 놀랄만한 대변신을 보였다. 족구 학원을 수료한 듯 깜짝 놀랄만한 서브 에이스로 거듭나 팀 내 신흥 족구 세력을 이끄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지난 주 교통사고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안정환은 윤민수와 한 조가 되어 상대팀 샘 해밍턴에게 분노를 불태워 그 배경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샘 오취리 친구로 예체능에 첫 등장한 샘 해밍턴. 그러나 샘 해밍턴을 보자마자 안정환은 "지난 아시안 컵에서 호주에게 졌다. 샘 해밍턴은 꼭 이겨야겠다”며 눈을 이글이글 불태우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이에 당황한 샘 해밍턴은 "저는 뉴질랜드 태생인데요"라고 소심하게 말해 웃음을 터트렸다는 후문.
'예체능' 제작진은 "멤버 하나하나 모두 제작진의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쳐줬다"며 "멤버들이 다리에 온통 멍이 들 정도로 연습을 했다. 연습량만큼 한 차원 실력이 보강된 새로운 '예체능 족구단'을 만나게 될 것이다. 특히, 멤버들간의 케미는 역대급이다. 기대해도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2년 월드컵 축구대표 선후배 김병지 안정환이 버티는 막강 파워 블루팀과 연예계 대표 절친 차태현 홍경민의 찰떡 호흡이 빛나는 오렌지 팀의 대결에서 승리의 여신은 누구에게 미소를 지을까? 오는 10일 화요일 밤 아무도 예상치 못한 놀라운 반전의 경기가 시작된다.
[왼쪽 위부터 샘 해밍턴 안정환 김병지 홍경민 차태현.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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