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FC안양이 울산 현대서 미드필더 김선민을 임대 영입했다. 임대기간은 1년으로 세부적인 계약내용은 상호합의 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수원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J2리그 가이나레 돗토리에 입단한 김선민은 2014 시즌을 앞두고 K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전체 2순위로 울산현대축구단에 입단해 18경기를 뛰었다.
그러나 K리그에 데뷔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10 콜롬비아 FIFA U-20 월드컵국가대표출신인 김선민은 같은 세대서 가장 촉망받는 미드필더 중 한 명이었으나, J2리그 진출 후 부상 및 K리그로 복귀할 시점에 드래프트시기를 놓치는 불운이 겹치며 재능을 제대로 꽃피우지 못했다.
2013년 울산 현대 미포조선에 입단하면서 재능이 꽃피기 시작했다. 그 해 후반기에만 16경기를 뛰었고 총 11골 3도움을 기록해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김선민은 “비전과 야망이 있는 팀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팀이 목표한 것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희생하고 노력하겠다. 개인적으로는 전 경기에 출전하고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말했다.
안양 이우형 감독은 “재능 있는 선수를 영입해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가진 잠재력과 재능을 화려하게 꽃피울 수 있도록 돕겠다. 개인과 팀이 함께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사진 = FC안양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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