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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선수 중 투수 최대어로 꼽히는 제임스 쉴즈에게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내용은 계약기간 4년에 최대 8000만 달러다.
폭스스포츠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샌디에이고가 쉴즈에게 계약기간 4년에 7200만~8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최근까지도 쉴즈의 행선지로는 샌디에이고가 유력한 가운데 시카고 컵스 등이 그의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한 발 앞섰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날 구체적인 제시액까지 알려지게 됐다.
쉴즈는 8년 연속 30경기 이상 선발로 나서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 쉴즈는 지난 2006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114승 90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특히 그는 빅리그 2년차인 2007년 215이닝을 던지며 200이닝 넘게 소화한 뒤 지난 시즌까지 매년 200이닝 이상을 던졌다. 지난해에는 34경기에 출전해 227이닝을 소화하며 14승 8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며 다소 나이가 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한 때 쉴즈는 1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계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FA 시장에서 존 레스터와 맥스 슈어저에 비해 낮은 가치로 평가 받았고, 스프링캠프를 눈앞에 둔 현재까지도 계약할 팀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쉴즈의 몸값은 자신의 기대를 밑도는 수준으로 떨어졌고, 몸값이 떨어지자 여러 구단이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었던 샌디에이고와 컵스 중 샌디에이고의 구체적인 제시액이 알려지면서 쉴즈의 행선지도 점차 마무리되는 모습이다.
[제임스 쉴즈.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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