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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의 '괴물' 오타니 쇼헤이가 첫 홍백전을 치렀다.
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일본 오키나와 나고에서 열린 자체 홍백전에서 올 시즌 첫 실전 등판을 가졌다. 이날 오타니는 2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5km였다.
홍팀 선발 나카무라 마사루에 이어 3회말 마운드에 오른 와인드업과 세트포지션 자세로 각각 1이닝씩 소화했다. 4회말에는 3번타자 요다이칸을 바깥쪽 낮은 151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5번타자 콘도는 볼카운트 1B 2S에서 각도 큰 커브로 역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3회말 다나카 마사루를 상대로 던진 2구째 직구가 155km로 가장 빨랐다.
하지만 보완해야 할 점도 있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이날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볼넷 2개를 허용한 점과 도루 3개를 내준 점이 과제로 남았다.
한편 오타니는 지난 시즌 24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고, 타석에서도 87경기 타율 2할 7푼 4리 10홈런 31타점을 올렸다. 마운드에서 162km 강속구를 던져 일본인 사상 최고 구속을 경신하기도 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일본 언론의 시선은 오타니에 쏠리고 있다. 오타니는 첫 홍백전서는 4번 타자로 출전해 2타석서 볼넷 하나를 골랐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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