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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바비킴이 ‘기내 난동’ 사건 이후 약 한달만에 입국하는 가운데, 논란이 됐던 대한항공이 아닌 외국 항공사를 이용할 예정이다.
바비킴 소속사 오스카ENT 측에 따르면 바비킴은 이날 오후 6시3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바비킴은 이날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해 들어오기로 했다. 공항 내에서 113 탑승구에 도착한 뒤 다시 게이트 A로 이동해 취재진 앞에 설 계획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1달간 머물며 조사를 받고 사건을 마무리한 바비킴은 앞으로 국내에서 경찰 조사를 받고 대중 앞에서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바비킴 소속사 관계자는 13일 마이데일리에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인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 및 팬들 앞에서 간단히 자신의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다. 차차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바비킴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7일 오후 4시 40분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편을 이용했다. 그러나 좌석 문제로 항공사와 갈등을 빚었고, 결국 바비킴은 기내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고 승무원을 성추행해 논란해 휩싸였다.
이후 바비킴 측은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번에 불미스러운 일들로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시 사과했고, “본인의 마일리지 포인트를 이용해서 처음부터 비즈니스 석을 예약을 했습니다. 그러나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이코노미 석으로 티켓이 바뀐 것, 대한항공 측에 지속적으로 티켓 문제에 대해 컴플레인 했으나 항공사 직원들은 비즈니스 석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원래대로 교체해 주지 않았습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가운데 당시 비행기 발권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바비킴은 비즈니스석을 예약했지만 대한항공 측의 실수로 'KIM ROBERT DO KYUN'의 탑승권 대신, 같은 비행기 승객 명단에 있던 'KIM ROBERT'라는 제 3자의 탑승권을 받았다. 이에 따라 항공사 측의 실수가 공개되면서 사건을 새로운 국면을 맞은 상황이다.
[바비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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