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이 13일 처음으로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올 시즌을 준비 중인 두산. 스프링캠프 첫 실전이었다. 7이닝으로 진행됐다. 백팀의 4-3 승리. 두산은 경기 후 자체 시상식을 열었다. MVP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김재환에게 돌아갔다. 우수선수로는 김명성(2이닝 퍼펙트 2K), 최재훈(3타수 2안타), 유민상(2타수 1안타 1타점)이 선정됐다.
몇몇 선수들이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우선 청팀 마운드에선 김수완이 최고구속 140km를 찍으면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삼진도 2개를 곁들였다. 뒤이어 최병욱이 최고구속 143km, 2이닝 2실점 4피안타를 기록했다. 이현호는 146km을 찍으면서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오현택은 138km을 찍었고 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장민익은 146km의 최고구속으로 1이닝 무실점.
백팀 마운드에선 김명성이 최고구속 142km에 불과했으나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봉쇄했다. 변진수가 139km를 찍으면서 2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주춤했다. 진야곱은 145km를 찍으면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이원재가 144km의 최고구속에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함덕주가 최고구속 145km를 찍으면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백팀 타선에선 우수선수로 선정된 유민상 외에도 김현수가 1타수 1안타 (3볼넷), 양의지가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좋았다. 백팀 김진형과 장승현은 같은 타석에 들어섰는데, 김진형은 가벼운 부상으로 3루 수비만 맡았다. 장승현은 타격만 소화했다. 청팀 타선에선 우수선수로 선정된 최재훈 외에도 오재원이 2타수 1안타 1도루, 김재호가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13일에는 정상 훈련을 진행한다. 두번째 청백전은 14일 9이닝 경기로 진행한다. 일본 미야자키 이동 전 마지막 연습경기. 두산은 17일 미야자키로 넘어간다.
[김재환(위), 김명성(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두산 베어스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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