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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임권택 감독의 신작 '화장'의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배우 김규리의 매력이 돋보인다.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은 오는 4월 개봉을 확정지으며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따.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된 오상무의 고뇌와 번민을 심도 깊은 시선으로 그려낸다. 오상무는 아내의 암이 재발됐다는 의사의 말보다 오히려 여직원 추은주에게 마음이 흔들린다.
죽어가는 아내를 곁에 두고, 그의 갈망은 점점 커져만 가고 아내와 추은주 사이에서 끊임 없이 갈등하는 모습은 예측할 수 없는 선택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오상무를 맡아 깊이 있는 내면 연기를 선보인 배우 안성기를 비롯, 김규리와 김호정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예고편을 통해 김규리의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매력도 공개됐다. 농염한 몸놀림과 섹시한 눈빛을 지닌 김규리는 오상무가 빠져들어가는 추은주의 매력을 배가 시켰다.
한편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뉴라틴아메리카 영화제, 인도 케랄라 영화제, 2014 베니스 인 서울에 초청되어 상영을 마쳤다. 4월 개봉.
[영화 '화장' 예고편. 사진 = 리틀빅픽쳐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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