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연습경기서 한신과 무승부…차우찬·김상수 맹활약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 5선발 후보 차우찬과 주전 유격수 김상수가 맹활약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3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서 5-5로 비겼다. 기대를 모은 오승환의 친정팀 상대 등판은 성사되지 않았다. 오승환은 벤치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삼성은 주전과 백업 요원들이 고루 뛰었다. 김상수(유격수)-박한이(우익수)-구자욱(1루수)-야마이코 나바로(2루수)-강봉규(좌익수)-문선엽(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이지영(포수)-김재현(3루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5선발 후보 차우찬.

삼성이 2회초 3점을 선취했다. 문선엽, 박해민, 이지영이 연이어 안타를 쳤다. 김재현의 유격수 병살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계속된 찬스서 김상수가 2점 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삼성은 5회말 김건한이 난조를 보였다. 적시타와 밀어내기 볼넷 등으로 2점을 내줬다.

삼성은 7회초 2사 후 우동균이 우월 2루타를 날렸다. 후속 구자욱이 1타점 좌월 2루타를 쳐내며 달아났다. 삼성은 8회초에는 선두타자 박찬도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 1사 후 박해민의 1타점 우월 적시타로 또 달아났다.

삼성은 9회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내줬다. 심창민이 상대 중심타선을 막지 못했다.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5-5 동점이던 2사 만루에선 호죠를 삼진으로 솎아내면서 경기를 마쳤다.

선발투수 차우찬은 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8개의 공을 던졌다. 이어 김건한이 2이닝 2실점으로 흔들렸다. 그러나 권오준과 박근홍, 김동호가 연이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심창민은 1이닝 3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타선에선 투런포를 날린 톱타자 김상수와 2안타를 때린 구자욱이 가장 돋보였다.

[차우찬(위), 김상수(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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