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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이른바 이병헌 50억 협박사건이 전환점을 맞이함에 따라 이병헌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병헌 50억 협박사건'은 지난해 8월 다희와 이지연이 이병헌에게 50억을 주지 않으면 음담패설이 담긴 장면을 유포하겠다면서 협박한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이런 협박을 받은 뒤 이병헌은 결단을 내렸다. 이병헌이라는 스타가 가지고 가야 할 타격을 품은 채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다희와 이지연을 체포했고, 구속했다.
이후 진흙탕 싸움의 연속이었다. 다희와 이지현, 그리고 이병헌의 주장은 계속해서 엇갈렸고, 공개될수록 그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못했다. 다희와 이지현의 자신들의 주장을 쏟아 냈고, 이병헌은 자신의 입장을 밝힐 뿐이었다.
이런 싸움이 계속되던 중 이병헌의 아내인 배우 이민정의 임신 소식이 들려왔고, 1심 선고재판에서 다희와 이지연은 징역 1년형을 선고 받았다. 그 후 예상했던 대로 다희와 이지연은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예상과 마찬가지로 흘러갔다. 이병헌의 두번째 결단인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하기 전까지 말이다. 이병헌 측에 따르면 이병헌은 시시비비를 떠나 공인으로서 잘못한 점을 인정하고 반성했고, 피해자들의 합의 요구가 있었던 터라 원만하게 합의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한 것이다.
이로써 진흙탕 같은 싸움이 끝날 기미가 보이고 있다. 일단은 이병헌이 제출한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가 재판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를 일이니 말이다. 이병헌 측 역시 "결과에 대해서는 뭐라 말할 입장이 아니다. 그저 합의에 따라 피해자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 했을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재판은 서로 합의가 된 만큼 큰 잡음 없이 흘러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제 관심사는 진흙탕 싸움의 마지막이 아니라 앞으로 이병헌의 행보다. 이병헌은 영화 '협녀'를 비롯해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와 '내부자들'까지 개봉을 앞둔 영화들이 줄지어 있다.
이번 두번째 결단을 기점으로 이병헌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공식적인 자리에 모습을 드러낼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셈이다. 사건이 모두 정리 된 후 영화배우로 대중들의 앞에 설 지, 아니면 작품이 아닌, '스타 이병헌'으로서 대중들 앞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지도 초미의 관심이다.
[배우 이병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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