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모비스가 어렵사리 KCC전 연승을 이어갔다.
울산 모비스는 13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나온 문태영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78-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KCC전 10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34승 12패를 기록했다. 2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선두 수성. 반면 KCC는 모비스전 10연패, 홈 11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11승 36패로 9위.
1쿼터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모비스가 앞서 나가면 KCC가 따라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8-8에서 모비스가 전준범의 3점포로 앞서자 KCC도 김효범의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이후 모비스가 문태영의 중거리슛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 속 18-11까지 앞섰지만 KCC가 점수차를 좁히며 18-16, 2점차로 첫 쿼터를 끝냈다.
2쿼터 역시 중반까지는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30-30. 이 때 주도권을 가져온 팀은 KCC였다. 김효범의 돌파로 앞서 나간 KCC는 김지후가 중거리슛에 이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37-30으로 달아났다. 결국 38-30으로 KCC가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김지후는 2쿼터에만 3점슛 2방 포함, 10점을 몰아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모비스는 야투 적중률이 떨어지며 2쿼터에 12점에 그쳤다.
모비스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라틀리프의 바스켓 카운트로 3쿼터를 시작한 모비스는 라틀리프의 연속 득점과 양동근의 3점포로 순식간에 42-43, 한 점 차로 따라 붙었다. 55-54, KCC가 단 한 점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모비스가 기세를 이어갔다. 모비스는 4쿼터 두 번째 공격에서 전준범의 왼쪽 사이드 3점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KCC가 김효범의 왼쪽 사이드 3점슛으로 맞불을 놨지만 이내 모비스가 다시 역전했다. 59-62에서 함지훈이 정면 3점슛을 날린 데 이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올린 것. 여기에 라틀리프가 훅슛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승부의 향방은 막판까지 알 수 없었다. 2분여를 남기고 모비스가 72-68로 앞서며 승리 확률을 높여갔지만 1분 49초를 남기고 김지후가 3점포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미궁 속으로 빠지게 했다. 여기에 22초를 남기고 타일러 윌커슨이 우중간에서 3점포를 성공시키며 76-76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모비스였다. 모비스는 마지막 공격에서 연속 패싱게임을 하다가 문태영에게 골밑 오픈 찬스가 났다. 문태영은 무주공산에서 골밑 득점을 올렸고 종료 이전에 득점이 됐다고 인정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라틀리프는 29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함지훈은 1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으며 양동근도 13점을 보탰다. 문태영은 결승 득점 포함 17점.
KCC는 김지후와 김효범이 16점씩, 박경상이 15점을 올리는 등 국내 선수들이 활약했지만 접전 끝에 또 다시 고개를 떨궜다.
[문태영(오른쪽).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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