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아직 몸 값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삼성 박하나는 13일 신한은행전서 7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평균 11.2점 3리바운드 1.9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한 걸 감안하면 썩 좋은 기록은 아니었다. 그러나 박하나가 올 시즌 삼성으로 이적한 뒤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건 분명하다. 커리어 하이 시즌이다.
박하나는 “팀에서 이 정도로 기회를 받고 있는데 기본으로 해야 한다. 득점이 올라갔지만, 리바운드가 부족하고 턴오버도 더 많아졌다. 아직 몸 값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박하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하나외환서 삼성으로 이적했다. 직전 시즌 7500만원이었으나 올 시즌 삼성과 3년 2억1100만원에 계약했다. 여자농구에선 분명 대형 계약. 그래도 올 시즌 박하나는 많이 성장했다.
박하나는 배고프다. 그는 “이겨서 좋은 데 경기력이 안 좋아서 아쉽다. 1승이 소중하다. 플레이오프 좌절됐지만, 다음 시즌이 있기 때문에 올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남은 경기를 다 이기고 싶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박하나는 보완점에 대해서 “박정은 코치님에게 지적을 받은 부분이 있다. 오늘 경기서는 2쿼터에 너무 커리에게 의존했다. 또 개인적으로는 이미선 언니가 쉴 때 1번 포인트가드를 보는 데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또 돌파한 뒤 그 다음을 빨리 바라보는 게 필요하다”라며 “아직 멀었다”라고 자신을 채찍질했다.
[박하나.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