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강산 기자] 고양 오리온스의 겹경사다.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단독 4위로 뛰어오르며 연고 이전 후 100번째 승리를 자축했다.
오리온스는 15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6라운드 LG와의 경기에서 104-81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시즌 전적 26승 22패로 LG(25승 22패)를 밀어내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LG는 2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오리온스는 김강석-장재석-이승현-리오 라이온스-한호빈이 선발 출전했고, LG는 유병훈-문태종-김시래-김영환-데이본 제퍼슨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전반은 그야말로 치열한 접전. 양 팀이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공방전을 벌였다. 오리온스는 2쿼터 막판 48-45 상황에서 이승현의 연이은 미들슛으로 52-45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오리온스는 전반에만 라이온스(13점) 이승현(12점) 트로이 길렌워터(10점)까지 3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LG는 제퍼슨(14점)과 문태종(13점) 쌍포로 맞섰다.
3쿼터 들어 오리온스는 거침없이 터졌다. 이승현의 레이업으로 기분 좋게 시작했고, 곧이어 허일영이 미들슛과 3점포 2개를 꽂아넣어 62-47까지 달아났다. LG도 문태종과 김시래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유지했다. 하지만 오리온스의 3점포는 거침없었다. 62-51 상황에서 라이온스의 득점인정 반칙에 따른 자유투와 전정규, 허일영의 연속 3점포로 71-51을 만들었고, LG가 71-58까지 추격하자 길렌워터가 자유투와 골밑 득점, 3점포로 8점을 몰아넣으며 79-58까지 달아났다. 오리온스의 81-62 리드로 3쿼터 종료.
4쿼터 시작부터 3점포 공방전을 벌인 양 팀. 하지만 격차는 좀처럼 줄지 않았다. 오리온스는 90-70 상황에서 라이온스와 이현민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5분여를 남기고 94-70까지 달아났다. 이후는 사실상 가비지 타임이었다. 오리온스는 종료 3분 17초를 남기고 주전 선수들을 교체하며 여유 있게 남은 시간을 보냈고, 손쉽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종료 2분 15초를 남기고는 이승현의 득점으로 100점을 찍었다.
오리온스는 길렌워터(27점)와 라이온스(22점) 외국인 듀오가 나란히 50점 이상을 합작했다. 허일영(15점), 이승현(18점)까지 4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LG 수비를 초토화했다. 무엇보다 돋보인 건 3점슛 적중률이었다. 3쿼터에 6차례 3점슛 중 5개를 림에 꽂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LG는 제퍼슨(16점)과 문태종(15점), 크리스 메시(11점)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봇물 터지듯 폭발한 오리온스의 슛을 전혀 막아내지 못했다. 오리온스(5개)의 2배가 넘는 12개의 실책을 저지른 게 결정적이었다. 따라갈 만하면 번번이 실책으로 흐름을 끊었다.
[오리온스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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