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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은퇴한 앤디 페티트의 등번호 46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미국 CBS스포츠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가 오는 8월 24일을 ‘페티트의 날’로 지정해 그의 등번호 46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는 행사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은 페티트의 아들 조쉬 페티트의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다만 아직까지 양키스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이다.
양키스는 지금까지 16개의 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영구결번 중 8번은 요기 베라와 빌 디키, 두 명의 선수가 사용했기에 페티트는 양키스 역사상 18번째 영구결번 선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양키스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현역 은퇴한 데릭 지터의 등번호 2번을 제외하고 1~10번 모두 영구결번이다.
1995년부터 2013년까지 18년간 메이저리그서 활약한 페티트는 2004~200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시절을 제외하고는 15시즌을 양키스 소속으로 뛰었다. 페티트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256승 153패 평균자책점 3.85다. 1996년과 2003년에는 21승씩을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세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월드시리즈 우승은 다섯 차례나 거머쥐었다.
특히 그가 양키스에서 기록한 탈삼진 2020개는 양키스 구단 역사상 1위에 해당한다. 다승(219승)도 구단 역사상 3위 기록이다. 페티트가 양키스에서만 기록한 성적은 219승 127패 평균자책점 3.94로 영구결번 선수가 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고 있다.
[앤디 페티트.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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