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내일을 향해 뛰어라'서 악역도전 "연기자 신인"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개그맨 최양락이 '내일을 향해 뛰어라'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캐릭터에 도전했다.

16일 SBS 측은 UHD특집드라마 '내일을 향해 뛰어라'(극본 윤지수 연출 오충환)에서 악역으로 출연하는 최양락의 모습을 전했다.

극 중에서 최양락은 다단계로 자수성가한 건강식품 사장 홍혈기 역을 맡았다. "작가님께서 홍사장은 마치 저를 생각해서 써주신 것 같다고 생각될 정도로 내게 딱 맞는다"라며 "특히, 코미디를 한 제가 악역을 맡은 게 드라마의 볼거리가 될 거 같고, 이 때문에 차마 미워할 수 없는 악역캐릭터 하나가 탄생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양락은 자신을 드라마로 이끌어준 오충환 PD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사실 악역전문인 연기자가 홍사장을 연기했으면, 보는 그대로 그냥 나쁜놈이 됐을 텐데 감독님은 고정관념을 깬 캐스팅을 한 것"이라며 "특히, 내가 연기 도중 애드리브를 할 때도 감독님은 '그걸 원했던 겁니다'라며 제 기를 살려주신 덕분에 편하게 연기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 촬영 중 기억나는 장면에 대해 "추격신은 일주일정도 촬영해서 내가 영화를 촬영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될 정도"라며 "나와 아들 역 서동균씨를 포함한 회사 직원들의 헤어스타일과 번쩍이는 의상도 신선하고 독특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양락은 앞으로도 드라마 출연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며 "코미디언으로는 오랫동안 활동했지만, 연기자로서 나는 엄연한 신인"이라며 "만약 개그맨 출신이 내게 잘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면 거기에 딱 맞는 연기를 선보이면서 자주 시청자분들을 찾아 뵙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내일을 향해 뛰어라'는 타임워프, 가족을 구해가는 스토리 등을 CG로 표현하면서 SF적인 느낌을 최대한 살릴 예정이다. 오는 20일 오전 9시 10분부터 1, 2부가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개그맨 최양락. 사진 = SBS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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