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자신의 마지막 현역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차두리(서울)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레버쿠젠)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차두리는 16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17일 하노이 T&T를 상대로 치르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지난 아시안컵을 마친 후 대표팀에서 은퇴한 차두리는 2015시즌이 자신이 현역으로 활약할 마지막 시즌이 될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노이 T&T전과 자신의 현역 마지막 시즌에 대한 소감을 전한 차두리는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분데스리가서 프로에 데뷔 해 9시즌 동안 독일무대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차두리는 손흥민에 대해 "이미 나보다 좋은 선수에게 조언하는 것은 어렵다. 흥민이는 빠르게 발전하는 것이 보인다. 분데스리가에서의 해트트릭은 내기억으로는 아버지도 하지 못했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손흥민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선수다. 얼마나 더 성장할지 누구도 알 수 없다. 마음 같아선 메시나 호날두 급으로 성장해 아시아에서도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이름만 들어도 아는 선수가 나왔으면 한다. 흥민이는 노력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더 많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팀에 4골 넣은 선수가 있었으니깐 3골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골을 넣는 것을 생각한다면 세계적인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후반 12분부터 15분 동안 3골을 몰아 넣어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시즌에 이어 자신의 분데스리가 통산 2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올시즌 소속팀에서 14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프로데뷔 후 자신의 한시즌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하노이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차두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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