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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의 최고 유망주 투수로 꼽히던 빅터 산체스가 보트 충돌로 중상을 입어 생명이 위독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산체스(20)의 고국인 베네수엘라의 스포츠 웹사이트인 라비노틴토닷컴을 인용해 “산체스가 지난 15일 베네수엘라 카루파노 해안에서 수영을 하다 보트에 부딪혀 머리에 큰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의식을 잃은 산체스는 두개골 골절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산체스는 생명이 위독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애틀 구단은 베네수엘라 현지에서 산체스의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관계자를 병원으로 보낸 상황이다.
산체스는 지난해 MLB.com이 선정한 최고 유망주 11위에 올랐을 정도로 향후 빅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 선수다. 지난 2012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산체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지난해까지 3시즌을 보냈다. 지난해에는 시애틀 산하 더블A 팀인 잭슨에서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124⅔이닝을 소화하며 7승 6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3년 싱글A에서 뛰던 당시에는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산체스는 올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는 초청받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마이너리그 캠프 참가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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