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설맞이, 요리·음악·영화…화려한 명절상차림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지상파의 자리를 위협하는 케이블채널답게, 2015년 설맞이 라인업이 탄탄하다.

케이블채널에서는 설특집으로 특별히 준비한 프로그램보다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다양한 편성과 최신 영화들을 고루 편성했다.

▲ '호구의 사랑'·'삼시세끼' 전면 나선다

tvN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예능과 드라마를 연속 편성했다. 특히 지난 9일 첫 방송된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은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1회~4회가 연속방송된다.

예능으로는 옥택연·이서진이 출연한 자급자족 유기농라이프 '삼시세끼' 정선편이 오는 19일 새벽 2시부터 전편 연속방송된다. 또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출연 중인 '삼시세끼'의 스핀오프 버전 어촌편은 19일 오후 9시 40분, 20일 오후 2시 30분에는 1~4회, 오는 21일 오전 7시 20분에는 1~5회가 연속방송될 계획이다.

▲ 엠넷, 음악예능·드라마 대거 편성

음악전문채널 엠넷은 오는 18일 낮 12시 '정용화의 홀로그램' 전편을 연속방송한다. '정용화의 홀로그램'은 씨엔블루 정용화의 폭발하는 예능감을 볼 수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또 음악채널답게, 오는 18일 오후 4시와 19일 밤 9시, 20일 오후 1시 30분에는 '언프리티 랩스타' 1~3회가 연속방송된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쇼미더머니 걸스'로 알려진 여성 힙합퍼들의 대결이다.

이어 엠넷의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극본 신명진 연출 김용범)는 오는 18일 오후 9시와 19일 오후 2시, 20일 오후 8시 5~6회가 전파를 탄다.

뿐만 아니라 오는 19일 낮 12시에는 '2014 MAMA 베스트 퍼포먼스'가, 같은 날 밤 12시에는 '2015 그래미 어워즈'가 특집 방송된다.

▲ 황금연휴, 특집영화 몰아보기

영화전문채널인 채널CGV는 모처럼 긴 연휴을 맞이해 매일 다양한 콘셉트의 특집 영화를 선보인다. 17일 오후 1시에는 히든무비 데이를 마련, 청춘 3인방의 창업 도전기 '코알라'와 '포가튼: 잊혀진소녀', '로봇G' 등이 편성됐다. 또 밤 12시에는 빌리 밥 손튼과 에바 롱고리아가 출연하는 무법자들의 하드보일드 액션 '베이타운 디스코'가 방송된다.

오는 21일 블록버스터 데이에는 오후 1시부터 슈퍼히어로 '어벤져스'를 비롯해, '미션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등이 방송된다. 이어 한국영화 데이로 꾸며진 22일에는 낮 12시부터 천만영화 특집으로 '광해', '도둑들', '7번방의 선물', '해운대'를 볼 수 있다.

영화채널 OCN은 TV 최초로 방송되는 하지원, 강예원, 가인 주연의 코믹 액션 활극 '조선미녀삼총사'가 1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또 22일 밤 10시에는 860만 관객을 불러모은 심은경 주연의 국민 코미디 '수상한 그녀'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설에는 레전드급 액션 시리즈 영화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다. 톰 크루즈의 완벽 액션을 볼 수 있는 '미션 임파서블'이 오는 18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편부터 4편까지 연속 방송한다. 설날 당일인 19일 오전 11시부터는 '인디아나 존스' 1편부터 4편이 연달아 방송된다. 20일 오전 11시 30분부터는 '퍼스트 어벤져', '아이언맨', '아이언맨2', '토르:천둥의 신'까지 슈퍼히어로 영화들이 마블연대기 특집으로 연속 방송된다.

액션전문채널 수퍼액션은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명절의 대표 액션스타, 성룡 영화 특집을 마련한다.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매일 오전 9시에 성룡의 대표작인 '취권', '취권2', '성룡의 CIA', '상하이 눈'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또 18일 오후 6시부터는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 '나쁜 녀석들'(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민)이 전편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 男女 시청자들의 욕구충족, '꽃누나'부터 '탑기코'까지

여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스토리온은 여성들이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는 드라마와 예능을 전면 배치한다. 오는 18일과 19일 오전 10시에는 나영석 PD의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누나' 전편이 연속 방송한다.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 등 국내 최정상급 톱 여배우들과 짐꾼 이승기가 동유럽 최고의 경관과 이국적인 색채를 자랑하는 크로아티아로 떠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8일와 19일 오후 6시 50분에는 최강희, 천정명 주연의 맨탈 치유 로맨스 드라마 '하트투하트' 1~12회가 전파를 탄다.

20일부터 22일에는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전편이 연속 방송된다. 또 20일 오후 7시 50분에는 최근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일일드라마 '가족의 비밀'(극본 이도현 연출 성도준) 52회부터 63회가 연속 방송한다.

푸드채널 올리브TV에서는 설을 맞아 특별한 레시피와 맛집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편성을 준비했다. 오는 19일 낮 12시에는 설특집으로 '오늘 뭐 먹지'가 편성, 강순의 요리연구가와 함께 떡국과 삼색전을 만든다.

또 '올리브쇼 2015' 역시 17일 오후 9시, 한식의 대가 심영순과 올리브쇼 쉐프 군단이 쉐프대첩이라는 주제로 설특집을 방송한다. 이어 황금연휴에 맛집을 찾는 시청자들을위해 '테이스티로드 2015'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오후 5시 방송된다. 특히 먹방드라마라 불린 '식샤를 합시다'(극본 임수미 연출 박준화)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전파를 탄다.

여성채널에 이어 남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XTM에서는 '탑기어코리아6', 'M16', '더 벙커'를 몰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는 자동차 버라이어티 '탑기어 코리아 6' 1회부터 7회까지 연속 방송돼 자동차 마니아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남자공감 랭크쇼 'M16' 베스트 에피소드가, 오후 6시부터는 중고차를 구매, 맞춤형 업그레이드 옥션 판매까지 진행하는 '더 벙커' 베스트 에피소드가 연속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CJ E&M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