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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배영만이 16일 오후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80, 90년대 여러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배영만은 최근에는 TV에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배영만은 이날 방송에서 "한창 돈 많이 벌 때 도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도박을 배우다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밤새는지 모르고 빠져서 나중에는 끊기 힘들었고 헤어나오기 힘들었다"며 "마약은 혼자 먹고 혼자 죽지만 도박은 온 집안이 파탄난다. 그 당시 제가 잃은 게 3억이다. 30년 전에 3억이면 지금은 30, 40억 되는 돈이다"고 고백했다.
도박을 끊게 된 계기로 "장모님이 도박전문가를 데려왔다. (도박전문가가)섞을 때 벌써 만들더라. 그것 보고서 바로 끊었다. '내가 지금까지 속았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영만은 지금은 "도박하는 사람들이 제일 싫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배영만은 건강 관리에 힘쓰는 모습이었는데 10여 년 전 후두암 말기 진단을 받았던 사실도 털어놨다. 당시 의사로부터 암 진단을 받고 "너무 놀라서 바지에 소변을 쌌다"는 배영만으로 현재는 건강을 상당히 회복한 모습이었다. 이 밖에도 배영만은 어린 시절, 어머니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 쏟기도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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